Oct 6, 2014

Fireworks festival in Seoul 2014 불꽃축제


Marching went on along the HanGang River by people who were trying to get to the fireworks festival as close as possible. 'Interesting' I thought. It looked as if a war broke out that people were evacuating the city with backpacks full of emergency supply. (We were one of them.) As we went closer and closer we saw mountains of garbage here and there, people fighting, people trashing the snack shop area even though there were garbage cans available. I HATE people who litter. I remember going to HanGang River in 2008 with some friends from EM including foreigners, and walked along the river picking up garbage. Number of Koreans came up apologizing a few times. I think they were embarrassed how foreigners were cleaning up the mess that supposedly Koreans made.
But they outnumbered us last night. 

Despite of the chaos, we still could enjoy nice breeze, pizza&beer, Ramen, Cranberry vodka&some snack  by the river while watching fireworks from afar.

We saw some motorcycles running on the bike path where it was already full of people instead of bikes. Phil asked, "Isn't that illegal?" 
I said jokingly, "What? Nothing's illegal in Korea." 
He answered, "Well, Protesting/demonstrating is." 

and I thought, "Really Korea? Is this how you wanna be seen?".

 아름다운 한국, 아름다운 서울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나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부끄러운 날이 있다.
적어도 이 곳에는 초록불이라고 마음놓고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따위는 없다는 것 이미 잘 알고 있다. 경찰 앞에서 신호위반을 하는 차들도 보고 술 취한 사람들 베이비시터 역할이나 하는 권위없는 경찰도 본다. 심지어 내 소원은 단 하루라도 길거리에서 가래침 뱉는 소리를 안 들어 보는 것이다. 신경질적으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소리를 듣기 싫다면 시골로 이사가는 것이 빠르다. 2008년 언젠가 외국 친구들과 한강에 갔다가 같이 쓰레기를 주우며 걸어다닌 적이 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외국인들이 줍는다며 한국 사람들이 우리에게 여러번 다가와 영어로 사과를 했다. 
 하지만 며칠 전 불꽃축제에서 우리는 쪽수가 밀려도 단단히 밀렸다. 쓰레기더미가 여기 저기 산을 이루었고 특히 편의점 주변은 쓰레기통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 밑이 디딜 틈 없이 쓰레기로 덮여있었다. "뭐 이런 것이 대수랴.. 내가 24년동안 살면서 한 두번 본 것도 아닌데.. 또 실망해서 뭐하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사람과 자전거로 붐비던 자전거 도로로 오토바이 몇 대가 들어왔다. 그 때 필이 물었다, "저건 불법아니야?" 내가 농담조로 대답했다, "한국에 불법이 어딨어." 그러자 필이 무덤덤하게 말했다. "데모하는거?".
우리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습관적인 무질서가 부끄러운것인지 아니면 안전이고 뭐고 데모만큼은 확실히 불법이라고 인식시켜준 정부가 부끄러운건지 참 헷갈리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