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잠 들지 못한 이유는
바로 한복!
완성이 될 때 까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어제 출근 눈도장만 찍고는 달려가서
살짝(두 시간) 보았는데 (그렇다. 퇴사를 일 주일 앞둔 지금 나는 막 나가고 있다.)
바로 내 우려가 현실로 이루어 진 것이다.
팔과 품이 대체로 넓고 크고 도련부터
고름과 깃까지 모두
내 디자인이 묵살되지 않은 부분을 단 한 부분도 찾을 수가 없었다. ㅎㅎㅎ
그래서 첫 째로는 물론 많이 속상했고,
둘 째로는 수정 가능한 것들을 적용해서
토요일에 찾기로 한 것이 너무 심하고 과하게 기쁘고 신났으며,
마지막으로는 심지어 그런 내 한복도 여전히
심히 아름답길래
앉아서 고생하신 실장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했다.
또한 앞으로는 나 홀로
이제 어찌하나 고민이 앞서서 오랫동안 잠 들지 못했다.